2025-06-04 [NPB] 오릭스 VS 히로시마 분석

야구 댓글 0 추천 0 06.04 00:00

오릭스 버팔로즈

• 선발 타지마 다이키가 시즌 3승에 도전 중.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홈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뚜렷하다. 작년 교류전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반등을 장담하기 어렵다. 불펜 역시 불안하며, 선발 쿠리 아렌이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승리조를 제외한 투수들의 신뢰도가 낮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타선은 히로시마 좌완 타마무라 상대로 스기모토의 솔로 홈런 외에 뚜렷한 성과가 없었고, 좌투수 공략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타자들의 부진이 해결되지 않으면 타격 생산력에도 한계가 분명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 오오세라 다이치가 선발로 나서며, 작년 교류전에서 23이닝 1실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 가능성이 높다. 최근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불펜진은 전체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지만, 마무리 쿠리바야시 료지가 홈런을 허용하면서 여전한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특히 올 시즌은 쿠리바야시에게 있어 휴식기로 보는 것이 타당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타선은 무려 15안타를 기록했지만 장타 부족으로 고작 5득점에 그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집중타 능력은 있지만, 결정력 부족이 승부처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종합

• 오오세라와 타지마의 좌완 대결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작년과 올해 교류전에서 보여준 투구 안정성은 오오세라 쪽이 뚜렷하게 우위에 있다. 그러나 히로시마 타선이 좌투수에 약하다는 점에서 타지마 역시 실마리를 잡을 여지는 충분하다. 또한, 히로시마는 불펜 중후반부에서 쿠리바야시의 불안정성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접전이 펼쳐질 경우 오릭스가 후반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