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 네덜란드의 파워 있는 공격수는 위력적이나,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으로 예측을 당하며 블로킹에 자주 막힙니다. 미들 블로커는 높이는 좋지만 블로킹 간격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상대 속공에 쉽게 흔들립니다. 리시브와 수비 전환이 불안정하며, 전개 속도가 느려지면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끊기는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세트 초반에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후반부에 리듬이 무너지면 연속 실점으로 급격히 흔들리는 약점이 드러납니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전위와 후위를 구분하지 않는 전방위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리시브 이후 빠르게 공격 전환이 가능한 완성형 윙스파이커를 자랑합니다. 네트 앞에서의 득점 집중력이 뛰어나며, 페인트와 강타를 오가며 상대 블로커의 반응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수비 리딩 능력이 탁월하고 블로킹 이후 커버 범위가 넓어 연결이 끊기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들 블로킹과 디그 커버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수비 라인과 공격 라인의 유기성을 살려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세터와 공격수의 템포가 정교하게 맞물려 블로킹, 디그, 공격까지의 연결이 부드럽고 흐름이 끊기지 않는 완성형 팀입니다.

종합

• 네덜란드는 특정 공격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연결 리듬이 무너지는 순간 수비 커버까지 붕괴되는 불안정한 구조를 보입니다. 특히 세트 중후반으로 갈수록 실수가 늘어나고 블로킹 조직도 흐트러져 상대에게 득점 템포를 쉽게 허용하는 문제가 반복됩니다.
• 이탈리아는 핵심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빠른 전개와 강한 블로킹 압박을 동시에 펼치며, 경기 전체 흐름을 장악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췄습니다. 수비 조직력, 리시브 안정성, 연결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