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디나모

• 4-3-3 포메이션을 채택하며 폰세는 박스 안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크로스 반응과 위치 선정이 미흡하다. 엔날리와 레인스가 중원에서 전개를 시도하지만 탈압박 상황에서 볼 간수가 부족해 공격 전환이 자주 끊긴다. 타벨, 퀴노네스, 스비아트첸코의 부상으로 측면 전개와 수비 응집력이 약화되었고, 수비 라인은 좌우 커버와 박스 내 대응이 느려 크로스 수비에서 자주 취약하다. 빌드업 속도가 느리고 전개 자체가 멈춰있어 경기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

필라델피아 FC

• 4-4-2 포메이션으로 바리보-설리번 투톱이 직선적인 침투와 빠른 슈팅 전환에 능하다. 바실레프가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박스 앞 연계를 담당하여 공격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준다. 부에노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중원 응집력은 유지되고, 하프라인부터의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전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측면에서의 강력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골 기회를 만들어내며, 크로스 후 세컨드 볼 처리도 안정적이다. 상대 수비의 간격이 벌어졌을 때 전개 방향을 빠르게 바꾸어 골을 노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종합

• 휴스턴은 다수의 부상과 전술적인 완성도의 저하로 좌우 전개와 수비 응집력이 약화되었으며, 박스 앞 공간 관리도 미흡하다. 중원의 템포가 단조롭고 압박을 받을 때 패스 연결이 끊기며 역습에 취약한 편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직선적인 침투와 세컨드 볼 마무리가 날카롭고 바실레프의 안정적인 전개가 공격 흐름을 유지한다. 수비적인 밸런스와 하프라인 압박도 강해서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서 휴스턴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 이에 필라델피아가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