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 클리말은 박스 안에서 뛰어난 타이밍과 위치 선점 능력을 보여주며, 린가드는 세컨볼과 템포 조절 능력으로 전환 과정을 매끄럽게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데르손을 영입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문선민, 루카스, 린가드와 함께하면 K리그에서도 주목할만한 공격 라인을 완성하게 된다. 수비보다는 득점을 유도하는 압박 전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홈 경기에서는 팬들의 지원을 받아 전방 압박이 더욱 강조되는 경향을 보인다. 초반 템포를 잡고 전반에 득점을 시도하는 전략이 자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

• 에릭은 공격에서 활약은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한 면이 있으며, 루빅손의 측면 돌파는 위협적이지만 중앙과의 연계가 부족하다. 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정승현, 트로야크를 영입하여 수비를 강화한 점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공격 면에서는 약화된 면도 있다. 이진현의 수비 전환 간격 문제와 중원에서의 공간 노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팀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김판곤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팀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울산의 스피디하고 조직적인 전개가 무거운 흐름 중에 사라져가고 있다.

종합

• 공격 라인을 강화하고, 홈 경기에서의 템포 조절, 전방 압박에서 우세한 FC 서울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울산은 분위기 회복과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과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FC 서울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