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는 각 선수들의 개별 능력은 충분하지만, 팀 전체적인 유기적 연결이 부족한 단절된 구조를 보입니다. 예브스트라토프는 전방으로의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만, 후반에 들어서면 블로킹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세메니우크는 넓은 리시브 커버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세터와의 조율이 미흡하여 전개가 자주 끊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발로프와 쉬트코프는 블로킹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빠른 전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속도에서 뒤처지며 상대의 템포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세트 운영이 급격히 무너지는 구조적인 불안정성이 큽니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각 포지션에서 조화로운 연결과 템포 유지가 가능한, 흐름을 끊지 않는 완성도 높은 배구를 펼치는 팀입니다. 지안넬리는 정확한 세트를 통해 전방과 후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합니다. 로마노는 고타점 공격과 연타 타이밍을 적절히 조절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높은 득점률을 보여줍니다. 라우렌차노와 리칠리츠키는 리시브와 후방 수비 커버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하며, 전방과 후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템포를 끊은 뒤, 블로킹-수비-공격으로 이어지는 전개 구조가 매우 매끄럽고 완벽합니다.

종합

• 전술적 완성도, 팀 밸런스, 그리고 전개 안정성 측면에서 이탈리아가 명확한 우위를 갖는 경기입니다. 이탈리아는 지안넬리의 세트 운영, 라우렌차노의 안정된 리시브, 로마노의 득점 능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예브스트라토프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 세터와의 타이밍 문제, 후위 전환 속도 부족 등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빠른 전개에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환 템포, 리듬 유지, 블로킹 대응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이탈리아가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