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 엑시가 전위 공격에 다양한 코스를 활용하려 하지만, 강한 서브가 들어오면 세터와의 거리감이 멀어져 템포가 흐트러집니다. 귀르뷔스는 미들 블로킹 타이밍은 좋으나, 후위 수비 전환 시 반응 속도가 늦어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잦습니다. 예니파자르와 바이람은 빠른 전개 연결을 시도하지만, 결정 구간에서의 마무리 완성도가 떨어져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빈도가 높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다양한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연결과 마무리 사이의 간극이 커서, 한번 리듬을 잃으면 상대 페이스에 쉽게 휘둘리는 불안정한 구조입니다.

미국

• 가르시아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큰 역할을 합니다. 챔플린은 전위에서의 고타점 강타뿐 아니라 블로킹 커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전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와일드맨과 다고스티노는 리시브 커버와 세트 연계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득점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만듭니다. 미국은 서브-블로킹-마무리 흐름이 전 세트에 걸쳐 일정하게 유지되며, 반등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한 조직력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종합

• 미국은 초반 강서브로 흐름을 잡고, 챔플린 중심의 고타점 공격과 안정적인 블로킹 라인으로 경기 주도권을 일찌감치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가르시아와 다고스티노의 넓은 수비 커버 범위와 후위 연계에서의 적은 실수로 인해 세트 내내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반면 튀르키예는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와 공격수 간의 템포가 맞지 않아 전개 텀이 길어지고, 상대 블로킹에 고전합니다. 엑시와 바이람의 공격 전개는 단조롭고, 전방 수비 블로킹 타이밍도 자주 어긋나 세트 중반 이후 흐름 반전이 쉽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미국이 서브와 블로킹을 중심으로 경기의 리듬을 지배할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