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 선발 소형준은 빠른 템포의 포심과 커터 조합으로 초반 타자 타이밍을 무력화시키며, 낮은 존을 공략하는 정밀한 제구력과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 운영 폭이 넓어 삼진 유도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출루와 중심 타선의 결정력이 이상적으로 맞물리며, 찬스 상황에서 멀티 득점 루트가 자연스럽게 작동되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불펜은 후반 이닝 볼넷 억제력이 뚜렷하게 개선됐고, 마무리 카드의 구위 회복세까지 더해져 실점 억제력이 상당히 견고한 상황이다

키움

• 선발 하영민은 커브와 체인지업 위주의 유인구 조합은 갖추고 있으나, 구위 자체가 위협적이지 않아 스트라이크존 승부를 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로 인해 카운트가 몰릴 경우 높은 존에 뜨는 실투가 자주 나오며 장타 허용 위험이 상승하고 있다. 타선은 중하위 타순의 연결 고리가 약해 결정적인 찬스 상황에서 잔루가 누적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공격의 응집력이 떨어진 상태다. 불펜은 8회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병살 유도나 실점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정 상황에서 실점 패턴이 고정되는 불안 요소도 있다

결론

• KT는 선발, 타선, 불펜 세 요소 모두에서 키움에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소형준의 위력적인 초반 제압력과 안정된 불펜 라인은 승리 확률을 더욱 높인다. 키움은 하영민의 제구 불안과 타선의 흐름 정체로 인해 득점 생산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후반 실점도 막기 어려운 구조다. 전체적으로 KT가 무난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