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중원 중심의 전개에 강점을 가진 팀입니다. 베가는 좌측에서 드리블 돌파와 컷인 플레이를 통해 1대1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냅니다. 히메네스는 제공권과 연계 능력을 갖춘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 전방에서 안정적인 기점을 제공합니다. 중원의 차베스는 박스투박스 스타일로 후방 빌드업과 공격 지원을 모두 수행하며,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공격 흐름을 빠르게 전개하며, 박스 근처에서의 플레이 완성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중원에서 템포를 주도하며, 공간을 활용한 2차 움직임이 잘 조직되어 있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 사우디아라비아는 4-3-3 전형을 유지하며 좌측의 알 부라이칸을 중심으로 공격 시도를 전개합니다. 그러나 크로스의 정확도는 들쭉날쭉하며 마무리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최전방의 알 셰흐리는 스피드는 있지만 압박 상황에서 볼 처리에 불안 요소가 있고, 중원의 무크타는 수비 기여도는 있으나 전진 패스와 압박 회피 능력에서는 약점을 보입니다. 특히 박스투박스 전개 구조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의 거리 조절이 불안정합니다. 이러한 전술적 취약점은 상대가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와 유기적인 전개 패턴을 갖고 있을 때 더욱 뚜렷하게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종합

• 이번 경기는 중원 장악력과 박스투박스 전개 능력에서 멕시코가 확연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매치업입니다. 멕시코는 차베스를 중심으로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패스 전환이 매끄럽고, 박스 근처에서의 마무리 움직임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원 압박 회피와 전술 대응 속도, 수비 조직력에서 뚜렷한 불안 요소가 있으며,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간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가 경기 주도권을 확보하고 사우디의 수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으며, 승리의 방향성도 멕시코 쪽으로 기울고 있는 전술적 구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