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즈

• 선발 이시카와 슈타는 최근 DeN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교류전에서는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특히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홈·원정 모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 불펜진에서는 선발 타네이치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가장 믿었던 요코야마 리쿠테가 등판하자마자 그랜드슬램 포함 5실점으로 붕괴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핵심 계투진의 붕괴는 다음 경기에도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타선은 7안타 5볼넷을 얻었음에도 3득점에 그쳤고, 득점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경기 흐름을 생각했을 때 4점 이상은 뽑아야 했지만 득점 생산성이 떨어지며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는 직전 한신전에서 1회에 3실점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원정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투구력이 강점이다. 특히 치바 롯데를 상대로도 과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한 바 있어 기대할 만하다.
• 불펜진은 리반 모이네로가 7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후지이가 2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힘과 함께 마무리 스기야마까지 이어지는 조합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전반적으로 마운드 흐름이 안정적이었다.
• 타선은 사토 나오키의 동점 솔로포와 야마카와 호타카의 그랜드슬램이라는 결정적 장면을 통해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타선의 한 방이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합

• 이번 맞대결은 선발, 불펜, 타격 모든 부문에서 소프트뱅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시카와는 유독 소프트뱅크를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고, 믿었던 롯데의 불펜도 최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잃었다.
• 반면 소프트뱅크는 중심 타선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주고 있고, 마운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분위기 면에서도 교류전 우승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 결론적으로 전력과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번 경기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