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 세르비아는 밀로예비치와 쿠르타기치를 중심으로 네트 앞 타점 싸움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선보입니다. 젤레노비치는 리시브 범위와 수비 커버는 넓지만, 2단 연결 상황에서 볼 처리의 정밀도가 떨어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스마이치는 중앙 블로킹 가담 빈도는 높지만, 위치 조정 단계에서 포지션 중첩이 자주 드러납니다. 팀 전체적으로 세터 연결 루트가 단순하고,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분산 실패와 리시브 흔들림으로 인해 수비라인 재정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흐름 반전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 폴란드는 코르넬룩과 슈치글로프스카를 중심으로 유연하고 다채로운 공격 전개가 가능한 팀입니다. 세터 그라브카는 정밀한 토스와 포지션 분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베네르스카는 리시브와 하이볼 처리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블로킹 집중력도 뛰어나고, 공격 전개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특히 세트 후반 승부처에서 수비와 블로킹의 조직력이 잘 살아나며, 범실도 효과적으로 억제되어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합

• 세르비아는 블로킹과 세트 전개에서 구조적 미흡함이 반복되며,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전개 자체가 붕괴되기 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폴란드는 세터를 중심으로 한 전술적 분산과 수비-공격 전환의 유기성이 돋보이며, 세트 후반의 집중도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입니다. 연결의 정교함, 수비 안정성, 결정력 측면에서 폴란드가 보다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