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이민석이 선발로 나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근 LG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며 7월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KIA 상대로는 홈 경기에서 강점을 보여왔고, 최근 흐름도 긍정적이다. 윤동희의 2점 홈런을 포함한 전날 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불펜에서는 홍민기가 중심축으로 떠오르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KIA

• 부상에서 복귀한 이의리가 선발로 출격한다. NC전에서 구속은 건재함을 증명했지만, 실질적인 위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과거 롯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롯데 타선은 완전히 살아난 상황이다. 데이비슨의 홈런을 포함한 전날 경기에서는 타격에서 반등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아쉬움을 남겼다. 성영탁과 조상우의 연이은 붕괴는 팀 분위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조상우는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하며 7월 평균자책점 11.12라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종합

• 두 팀 모두 선발 투수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열쇠를 쥐고 있지만, 현재 흐름은 롯데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이민석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KIA 타선은 빠른 공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의리는 구속은 유지됐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공으로 롯데의 중심 타자들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KIA의 불펜이 4경기 연속 무너지고 있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안정된 선발과 살아난 타선을 갖춘 롯데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