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제이크 어빈은 포심과 커브 위주로 투구하며, 그러나 볼배합이 단조로워 타자들이 한 바퀴 이상 돌면 피안타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초반 제구 불안으로 불필요한 출루를 허용한 뒤 장타로 연결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납니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출루율은 일정 수준이나 하위 타선의 기복으로 인해 득점 연결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불펜은 중간계투진 피로 누적으로 최근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 디트리치 엔스는 빠른 템포와 좌우 구속 차이가 큰 변화구 조합을 활용하여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체인지업 완급 조절에 특히 능숙합니다. 초반 이닝 소화가 안정적이고 위기 관리도 뛰어납니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출루 후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찬스를 효과적으로 확장합니다. 불펜은 최근 재편된 필승조가 실점 억제에 성공하며 마무리 투수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종합

•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디트로이트가 명확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어빈은 볼배합 단조로움과 초반 제구 불안, 피안타율 급상승 문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운 반면, 엔스는 다양한 구종과 완급 조절로 경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불펜도 워싱턴이 피로 누적과 불안정한 모습인 반면 디트로이트는 안정적이고 강한 필승조를 갖춰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반적인 경기 밸런스에서 디트로이트가 우위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