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 KT는 선발 앤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시즌 6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직전 KIA전에서 부진을 보였다. 경기력이 한 번 무너지면 여운이 길게 가는 유형이기 때문에 이번 LG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하기 어렵다. 불펜은 쿠에바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박영현의 피칭으로 인해 역전패로 아쉬움을 안고 있다. 타선은 최근 로건 앨런을 비롯한 상대 투수진에 봉쇄당하며 홈 경기에서 타격 기복이 심각한 수준이다. 득점 기회에서도 흐름을 잇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나는 등 집중력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LG 트윈스

• LG는 요니 치리노스가 시즌 8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흔들리고 있다. KT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현재의 흐름은 불안 요소다. 불펜에서는 송승기가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반면, 정우영과 성동현이 중간계투 문제를 노출했다. 타선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화력을 자랑했으며, 후반까지 공격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승리 직후에는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도 주의해야 한다.

종합

• 양 팀 모두 선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KT의 불펜 불안정, 특히 마무리 박영현의 흔들림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반면 LG는 정우영의 부진이 있긴 하나, 후반 승부에서의 안정감과 타선의 응집력에서는 한 수 위다. KT는 홈 타격의 기복이 심한 반면, LG는 대량 득점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결론적으로, 선발과 불펜 모두 완벽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LG 트윈스가 더 나은 전력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